My Purple belly

부산 꽃마을 아이를 위한 숲속도서관

bellybuttonian 2025. 3. 5. 20:2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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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말마다 아이와 함께 특색 있는, 그리고 사람이 많이 없는 곳을 찾는 다면 여기가 과연 딱인 것 같다.

사실 영도,해운대, 기장 등 아이들을 위한 박물관 등이 너무 많고 참 잘되어있지만, 사람이 너무 많다

사람에 치이고 기다리다 치이고.. 그런게 더 힘들기도 하다

여기는 사실, 친정부모님 동네라서 그냥 근처라 아무 생각없이 갔는데 너무 좋아서 이런 곳은 꼭 알려야 겠다 싶어서 포스팅 한다

우선 대부분 자차로 이용할 거니 .. 우선 이 산 한가운데 있는 "서구 숲속 놀이터 "

 

 

우리는 친정집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종점 "꽃마을"에서 하차하여 한창을 걸어갔지만, 대부분 차를 타고 근처에 주차를 하고 오기 때문에 훨씬 편할 것 같다. 혹시 우리처럼 마을버스를 타게된다면 !

남포동/부산역에서 81번을 타고 종점까지 간다! 그 뒤 올라가는 방향 마을버스 1번을 타면 된다

하지만 마을버스 내려서도 20분은 더 걸어야하니(그것도 오르막을..) 아이가 징징거릴 것 같다 하면 맘편히 차로 !

도서관 올라가는 입구

이 광경이 보이면 아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 생각하면 된다

버스를 내려서 길건넌 후 가파른 오르막길을 급격히 오르면 된다. 구덕문화공원이라는 팻말이 보이니, 이제 그 길따라 쭈욱 올라가면 된다.. 물론 끝없는 계단으로

구덕 문화공원 아주 작게 보인다 !

거의 다 올때쯤 보이는 멋진 의자! 작품으로 만들어졌다

그래도 일단 이 동네는 공기가 너무 좋다. 조용하고 공기좋고, 가는길은 힘들지만, 오르고 나면 세상 평화로운 곳이다. 나름 sweet한 글귀도 있고

이런 계단을 오르고 또오르면 된다

도대체 어디냐 할 때 쯤, 정말 꼭대기에 말도안되게 도서관이 있다.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게 다 있다. 너무 깨끗하고 정돈되고 사람도 없는데 안내원 분들은 엄청 많으시다 !

다왔다 !!

멋진 글귀가 가는 길에 있다. 이 말이 나이가 거의 들고나서야 깨닫게 되는데, 막상 내가 청춘일 땐 별 감흥이 없었다..

드디어 도착했다. 서구 숲속 놀이터 !

1층 2층으로 나뉘어 있는데 1층은 미디어 관으로 보이고 2층이 도서관이다. 둘다 새삥인 느낌? 아님 방문자가 없어서 그런가? 세상 조용하고 깨끗하다

영상도 볼 수 있고 체험도 할 수 있고 박물관이나 키즈카페에서 흔히 보던 것들이지만 아이는 세상 좋아한다. 아이들은 원래 새로운 장소를 너무 좋아하니까

들어가는 입구는 이렇게 되어있다. 깔끔하고 안내원분도 엄청 친절하시다 !

터치하는 건데, 재밌다 재밌어

영상관에는 이렇게 터치하고, 보고, 그리고 그림색칠해서 영상에 띄우는 것도 있고, 낚시게임도 있다

내가 그림에 색칠해서 영상에 띄울 수 있다

낚시게임은 엄마아빠가 더 신나서 함 !

낚시게임 너무 재밌다 잘만들었다 이거 !

영상관인데 내가 너무 이뻐서 계속 넋 놓고 봤다

이렇게 깨끗 할 수가없다. 정말 티끌 하나 없는 느낌이다. 구구단 게임? 이런 것도 있는 것 같았는데 우리 아인 영재가 아니므로.. 아직 숫자도 다 모르는 아이이므로 패스 ..

사람이 많이 없어서 맘껏 찍었다. 심지어 주말이었는데도 사람이 많이 없다

1층 미디어관에서 지루해졌다면 2층으로 올라가면 되는데, 이 계단에 진짜 세상감동받았다. 여기 설계는 아이엄마아빠가 한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했다.

계단 틈 사이로 2살 아이 사망 사건의 충격으로, 계단을 오르내릴 때 항상 신경쓰이는게 사실이다. 틈이 큰 곳도 많고 난간이 없을 수 도 있으니 .. 근데 여긴 촘촘한 난간과 저렇게 보호막 까지 있으니, 정말 세상 감동이었다.

2층도 이렇게 이쁘고 깔끔하게 되어있다. 숲속 어린이 작은 도서관. 숲속인건 맞는데 작지만 완전 최첨단이다

아이들이 좋아할만 한 건 다 있다. 이렇게 그물미끄럼틀로 올라가서 위에서 책을 볼 수 있게 되어있다. 애들 이거에 환장한다.... 너무 이쁘다. 집도 이렇게 꾸미고 싶을 만큼

딱딱한 네모 책장이 아닌, 곡선 책장이 정말 이쁘다. 하나같이 전부 키즈프렌들리이다. 아이들이 책을 재밌게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가구부터 세심히 신경 썼다. (여기서 일하는 직원 아님 주의)

의자랑 책상들도 라운드로 되어있다 너무 좋다 집에 가져가고싶다

깨알같은 공기청정기 ! 세상 쾌적하다

등도 다 이쁘다 잔잔하고 책 읽고싶어지는 분위기다. (창밖으로 보이는 나무는 진짜 나무임.. 찐 숲속이다

이거 너무 너무 이쁘고 기발해서 찍었는데 빔 프로젝터가 책모양을 내비치고 있고 책 모양이 걸려있는데 정말 아이디어 좋다고 생각했다. 너무 이뻤다 그리고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정말... 너무 푸르러서 행복했다

위에 넘 이뻐서 계속 찍음 ..

사람이 많이 없으니 너무 쾌적하다

홀로 매직? 사실 이건 해보진 않았는데 너무 재밌을 것 같다. 사용방법이 자세히 나와 있으니 참고해 보면 좋을 듯 !

영어책들도 꽤나 많다 학습용이나 기계? 같은 것도 후원인지 많아보였다

이렇게 패드도 있다 정말 좋다

해보진 않았는데 (밸리는 부엉이를 무서워한다. 내가 안자면 부엉이가 잡아먹는다고 협박해서 .. ) 이런 교구도 많다

영어도서 zone도 따로 있다. 책들 상태가 너무 좋다

사실 나도 여기서 책 한권을 다 읽었다 아이도 읽어주고 나도 읽고, 그러다 창밖을 가끔씩 보면 정말 나무에 쌓여있고 .. 이렇게 힐링일 수가 없다.. 정말 세상 평화롭고 아이도 뭔가 릴렉스하면서 책읽을 수 있다.

도서관 숲속뷰.. 진정한 힐링장소가 아닐까

화장실은 말해뭐해.. 정말 왕깨끗하고 당연 키즈프랜들리이다. 힘들게 들 필요도없다. 정말 잘 되어있고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어서 아무도 없을 때 찍어보았다

부산에 아이들과 갈 곳도 많고, 좋은 곳도 많지만 한번 쯤 이렇게 조용한 곳에서 힐링 하며 아이들도 부모들도 같이 책 읽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 ?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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